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잡 지/ Journal/감성충전

영화 드럼라인 (Drumline,2002)


오늘 포스팅은 이 동영상에서 시작한다.

 

 Performance by Afterschool



처음 이 퍼포먼스를 보고 "드럼라인이다!!" 라고 소리를 치며 기뻐했지만

주변에 드럼라인을 아는 사람이 없어서 말이지;;


어차피 대부분의 라이브 영상에는 AR인지 MR인지가 깔려있는 것 같고

정확한 비트를 때리는지는 확인하기 어렵지만

(그럴 능력도 없다;)

드럼스틱 놀림으로 봤을땐 엄청난 노력과 훈련이 있었음은 확실하다.


최근에 하고 있는 봉춤 (pole dance) 퍼포먼스도

보통 노력으로 안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.

좀 멋진 방과후 언니들이시다.


실제로 가희의 당시 인터뷰를 보면

영화 드럼라인을 보고 반해서 꼭 해보고 싶었던 퍼포먼스라 한다.

(이 언니...나랑 통하는게 있었어;;)


 

당시 전대미문의 아이돌 퍼포먼스였기 때문에 왕창 대박이 날 줄 알았으나,

재난돌이라 불리우게 만든 시금석, 천안함 사태와 맞물리면서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졌다.





...사설이 길었다.




 Movie - Drumline

Drumline (2002) 

 

그래서 오늘 하고 싶은 얘기는 드럼라인 (Drumline, 2002).

 

주연은 닉 캐논, 지금은 머라이어캐리 남편으로 더 유명해졌지만.

 

주변에 이 영화를 본 사람들이 생각보다 별로 없고, 

나 또한 아마 케이블채널 어디에선가..우연히 봤던 것 같다.


 

사실 2000년대 초반을 강타했던 

흥겨운 음악과 함께 계몽적인 (비교적 뻔한 스토리로) 유명한 영화들은 얼마든지 있다.


 시스터액트, 스쿨오브락, 브링잇온 등. 


(아마도 당시 유행이었던듯.. 이런 류의 영화는 잘 망하지 않는다는 당시 속설도 있었던듯)




그럼에도 내가 유독 드럼라인에 흥분하는 이유.


 

 

평화
멋지다!!!!!!  
이런 단어 쓰고 싶지 않았지만 간지작렬 이란 단어 외엔 생각이 안난다.

 
(마칭밴드 대결, 1:30초쯤 나오는 장면이 유독 맘에 들어 ㅋ)

 

 
(주인공이 개인실력을 뽐내는 장면들도 멋지지만 드럼라인 배틀장면은 특히나 인상적이니까)

 

 
사실 브링잇온 도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선 마칭밴드나 치어리더 문화는 다소 생경한 문화이긴 하다. 
내가 아는 마칭밴드는 놀이동산 퍼레이드에서나 볼 수 있었고,
게다가 이렇게나 흑형들의 그루브돋는 마칭밴드 드럼라인은 나름 센세이션!이었으니까.
 
하여 이런 드럼라인 배틀이 정말 있는걸까 의심도 했었다.
 
찾아보니까 있더라, 정말.
그것도 굉장히 많이;;
 
(최근에 알게 된 뒷북뉴스지만 영화를 바탕으로 드럼라인이란 뮤지컬도 만들었고 내한공연도 있었단다;;)
 
 

 Drum Corps International

 

심지어 마칭밴드 업계의 메이저리그라 불리우는 DCI (Drum Corps International) 라는 국제대회도 있다.  

이런 문화가 주로 미식축구랑 관련이 있고,

실제로도 압도적으로 북미에서 참가하는 팀 비율이 높기 때문에 

혹자는 국제대회가 아니라 "북미"대회라 놀리기도(?) 한다.

 

대회 이름으로 봤을때는 드럼라인만 참가할 것 같지만,
영화에서 보듯(위 마칭밴드 대회 장면에서 보듯) 드럼라인뿐 아니라 안무팀과 관악팀까지 포함해서
약 150명~300명 규모의 대형 매스게임처럼 대회가 진행되는데
규모가 규모 나름인지라 주로 미식축구장에서 열린다. 
 
 

 
참가팀들이 결과발표를 기다리는 동안 서 있는 대열도 특징별로 제각각이라 인상적이었는데...
그나저나 동영상에서 보던 그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사진 찾기가 여엉 힘드네.

 국제적으로나 국가단위로 각 나라의 육해공군 마칭밴드(관악대)가 참가하는 대회나 쇼도 있는것 같던데.

 
뭐 늘 소소한 일상관심사를 기록하는 블로그니까, 
마음에 들었던 몇몇 대회나 개별팀에 대해서 따로 포스팅할 예정.

 기대하시라 빠밤!
 
 
[드럼라인 관련 포스팅 모음]

 

 

 
생각1) 세상에나.. 직접 눈으로 보고 싶은 것들이 또 풍풍 늘어났다. 정말 죽기전에 가 볼 수는 있을까...? 
생각2)  이걸로 당분간 포스팅할 꼭지는 몇 개 벌었네 또 후훗. 
생각중