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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 행/ Travel/2015 USA

나홀로 미국동부여행 #02. D-22 항공편 결정 (경유냐 직항이냐)

 

 경유냐 직항이냐



처음에는 다들 그러하듯 

무조건 가격 저렴하게...를 외쳤다.


시작은 약 60~80만원대.

뉴욕 왕복에 각 1회씩 경유.

경유지 스탑오버도 고민했을 만큼 선택의 폭도 다양했다.


캐세이퍼시픽은 홍콩,

미국 국적기는 가끔 도쿄, 혹은 샌프란시스코나 여타 미국내 대도시,

JAL은 도쿄 나리타. 

등등




그런데 이게 점점....

내 기준에선 여러가지 불편한 점들 속출.



대기시간 포함 총 소요시간이 30시간이 넘거나 

출발시간이 00시~03시  새벽편만 확정가능 이라거나..


미국 시간으로 토요일에 비행기를 타면 

한국 도착이 월요일이라니.

이틀이나 날리는 기분이 아깝기도 하고.


혼자 공항에서 6시간씩 대기할 자신도,

야반도주마냥 그 야심한 시각에

캐리어를 끌고 공항으로 나갈 자신도 없는 

나는야 슈퍼울트라소심나홀로초보여행자.


부르르2

(야밤에 혼자 움직이는 건 사..사양할께요)



인터파크 투어/ 하나투어/ Skayscanner / Expedia / Kayak 등등

국내외 굵직한 검색 플랫폼은 총동원 했던 것 같다.


혹여나 해서 꼼꼼하게 찾아봤고

짬짬이 일주일정도 꼬박 찾아봤던 것 같다.


1박 스탑오버 포함도 시켜보고

인아웃을 다르게도 해보고

등등등등 


그런데 알아보면 알아볼 수록

맘에 드는 항공편 찾기가 쉽지 않았다.


 


 

 직항도 나쁘지 않아!


어차피 검색으로 허송세월 할 거,

혹시나 직항은 어떨까해서 이리저리 검색하다보니

우연치 않게 유레카!!!

평화



아시아나 뉴욕 왕복 항공권이 최소 150~180만원 이상이었던 것에 반해

in-out을 나누니 가격이 쑤욱 내려가더라!


여행초짜의 놀라운 발견!!!!


그래서 80만원대 경유 항공권보다는 

조금 더 추가해서 편하게 아시아나 직항을 타기로 했다.


윳후~





 

 항공권 예약/확정/결제할 때는 우유부단 하지 말자 ㅠㅠ


인터파크 항공권 예약 내역. 

너덜너덜하다 아주.




그런데 왜 이렇게 예약/취소를 자주 했느냐!!



(1) 3월 22일 시카고 in - 4월 10일 뉴욕 out

보스턴에서 적당한 숙소를 도저히 구할 수가 없어서 취소.

예산은 1박 평균 15만원대였는데, 

현지에 무슨 행사가 있는건지 30~40만원하는 방 밖에 없어서.

숙소를 구할수가 없어서 일정을 재정비하느라 결제를 못하고 취소해야만 했다.

그리고 처음 알았다 보스턴 시내가 유독 호텔이 많지 않다는 걸.




(2) 3월 23일 시카고 in ~ 4월 10일 뉴욕 out

일정과 숙소 문제를 다시 정리하고 예약을 했다. 

하룻밤 사이에 항공편 가격이 20만원 넘게 올랐다. ㅠㅠ

고민고민하다가 이 가격이면 1박 숙박비겠다 싶어서 캔슬.




(3) 3월 25일 시카고 in ~ 4월 11일 뉴욕 out

2번과 같은 일정으로 예약하려고 했더니 주말 사이에 가격이 또 올랐다!! 

처음 예상 가격에 맞는 구간으로 날짜를 조금 수정했더니 

이번엔 시카고로 가는 출발편 자리가 없네.

ㅠㅠ



(4) 3월 25일 뉴욕 in ~ 4월 11일 시카고 out

대기 상황 기다리면서 뉴욕-시카고 in/out 을 바꿨더니

가격도 처음 예상대로고, 자리도 바로 확정가능이다.

그래서 위에 예약은 캔슬하고 이 일정대로 확정.

당첨!


초짜티 팍팍나게 주변에 엄청 자랑했다.

패키지도 아니고, 에어텔도 아닌데,

아시아나 직항으로 뉴욕&미국동부 백만원에 갔다 온다고~


너무 좋아서 침대에서 이불팡팡!

기뻐서 이불팡팡!
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

 

 숙소는??



자, 지난번처럼 항공권을 무색하지 않게 만들려면 

어떻게든 얼른 숙소를 확정지어야 한다.


뉴욕과 시카고는 빼박 일정이 되었고.

특히 워싱턴 & 보스턴 숙소 예약을 확실하게 결정해야 한다.


그래야 

뉴욕-워싱턴-보스턴-시카고 냐

뉴욕-보스턴-워싱턴-시카고 냐


중간여행지 일정을 결정할 수가 있고,

미국 국내 이동 교통편도 고려해야 하니까.


가장 우여곡절이 많았던 숙소 예약기는 다음 포스팅에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