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희한하게 생긴 시계는… 뭐라 설명해야 좋을까…
사실은 개구리왕눈이 같이 생긴 시계도 있고
손목시계의 고정관념을 깨는 시계들은 많이 있다.
특이한 생김새 뿐 아니라
그 속에 (과연 쓸모가 싶을 정도로) 엄청난 기술력을 죄다 쏟아 넣어놓고는
한정판이라는 이름하에 원화로 최소 몇 억단 이상의 가격표가 달려있는 시계들 말이다.
그럼에도 이 시계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하게 된 이유는,
[진짜 페라리도 이 페라리 시계보단 싸다!] 하지 않는가.
궁금해졌다.
우선 이 시계는 이름 그대로
페라리의 "La Ferrari"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시계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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크흐~ 이 황홀한 자태란~
라페라리는 올해 3월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따끈따끈한 신차다.
엔초페라리 다음으로 페라리 차 중에 당당하게 "페라리"라는 이름을 가진 두 번째 차.
영어로는 "The Ferrari" 라고도 하니, 말 그대로 페라리의 최대 야심작.
12기통 하이브리드 엔진에 약 1000마력을 뿜는 괴물이다.
가격은 약 15~20억원 이며 499대 한정.
(어째 시계보다 차 설명하는데 더 열정적임;;;ㅋ)
희소성으로 따지자면 시계가 훨씬 더 귀하게 됐다.
시계는 50대 한정판이니까...;;
시계 가격은 약 30만 (한화 약 3~4억) 달러라는데
엔트리급 페라리보다 비싼 가격이지만 그래도 LaFerrari 보다 싸다...
(는게 퍽이나 큰 위안이 되냐???!!!!)
2013년 바젤월드 출품작이고,
50일 파워리저브라는 수동 투르비용 세계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단다.
수직으로 투르비용을 매달아서 중심부 실린더에 파워를 전달하고
각 실린더 좌우로 배치된 hands 들을 움직이게 함으로써
에너지 효율을 잘 살린 메카니즘.
내가 싫어하는 생김새의 시계지만
라페라리의 엔진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고 하고
1분여 남짓 제작과정 영상과 실물 리뷰 영상을 보다보니
호감도가 급 상승하는 시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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